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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맨]한강 편의점, 물폭탄에 ‘둥둥’ 뜬다?

2020-08-06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며칠째 쏟아진 집중호우로 한강공원 출입이 통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제 뒤로 보이는, 편의점들은 침수 피해가 없었다는데요. <br> <br>그 이유가 뭔지 알아보겠습니다." <br> <br>주차 안내시설부터 표지판, 운동기구까지 모조리 잠긴 한강공원. <br><br><br><br>오늘 오후에도 편의점 바로 앞까지 물이 차올랐지만, 건물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. <br> <br>침수 전후 모습을 비교해볼까요. <br> <br>왼쪽은 지난 3월. 오른쪽은 오늘 모습인데요. <br> <br>물이 차올랐지만 건물 바닥부터 난간, 에어컨 실외기까지 모두 멀쩡하죠. <br> <br>비밀은 설계에 숨어 있습니다. <br><br><br><br>편의점 건물 바닥에 밀폐 공간을 만들고 그 위로 구조물을 올리는 건데, 한강 물이 차면 부력에 의해 최대 12m까지 떠오르게 하는 부상형 건물 '플로팅 하우스'인 겁니다. <br> <br>물에 뜨면 떠내려가지는 않을까요? <br> <br>팩트맨이 영업 중인 또 다른 부상형 편의점에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. <br><br><br><br>"편의점 건물에는 이런 커다란 기둥이 네 개가 있는데요. 건물이 떠내려가지 않고 위아래로만 움직일 수 있게 지탱해주는 겁니다." <br> <br>편의점 점주들은 비가 많이 오면 기둥 고정 장치 풀어 홍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1990년, 한강 물난리 당시 잠실대교 밑에 있던 매점이 700m가량 떠내려간 적이 있었는데요. <br> <br>지난 2008년 부상형 편의점이 도입된 이후 현재 28개 중 20개 편의점이 물에 뜨도록 설계가 됐고, 8개는 이동형 컨테이너 방식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면 지게차를 이용해 안전지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궁금한 점은 팩트맨! 많은 문의 바랍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<br><br>wit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연출·편집: 황진선 PD <br>구성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 임솔, 여현수 디자이너 <br> <br>[팩트맨 제보방법] <br>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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